신사임당 <초충도 - 가지와 방아깨비>
그림 속의 주렁주렁 달린 가지는 다자(多子)와 다복을 상징하고 한 쌍의 나비는 부부 간의 화목을, 한 쌍의 벌도 역시 같은 의미를 가진다. 작은 화면 위에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과 곤충을 재현한 이 작품은 작은 미물에 대하여도 관심과 애정을 가졌던 조선시대 사람들의 자연관과 가치관을 보여준다.
The hanging branches in the picture symbolize many children and happiness, and a pair of butterflies and a pair of bees have the meaning of reconciliation between husband and wife. Plants and insects commonly found around our daily life are reproduced on the small screen. This work expresses the view of nature and values of the people of the Joseon Dynasty who had interest and affection even for small things.